대략 제 옛 게임인 코털브라더스 시리즈의 요소에 대해서 설명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됩네다.
사실 코털브라더스는 처음부터 html 기반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그것은 웹브라우저용 게임이 많았고,
2000년 당시엔 제 기술이 exe 형식의 비디오게임을 본격적으로 만들 형편도 못되었기 때문에,
전용 웹브라우저를 만드는 데서 exe형식으로 패킹을 시작하게 됩니다.
스샷속의 앱(?)은 2000년 12월 30일에 빌드한 코털브라더스 3용 쉘(껍데기)입니다.
비주얼 베이직언어로 끄적여서 만들었고,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렌더링엔진 붙여다가 이리저리 만든겁니다.
실제 게임내용은 html에 있기 때문에, exe는 그냥 껍데기죠.
2004년 8월 24일, 루도비코님께서 코털브라더스 쉘을 리버스 엔지니어링(?)하셨는지 몰라도 비슷한 것을 개발하셨습니다.
이때도 말 그대로 껍데기입니다.
이것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개발중인 신형 코털브라더스 쉘입니다.
이전의 것들과 거의 세대를 단절하다시피 차이가 커서, 자세히 설명하기엔 피곤하죠.
예전처럼 게임의 본 내용이 html쪽에 있긴 하지만, html에선 못하지만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인 '쉘'에서만 할수있는 일이 적지않아서,
서로간의 긴밀한 협조를 전에없이 강력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몇가지 들면...
- 게임파일 자동/수동 세이브기능 내장
- 자체적인 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한 역동적인 멀티플레이어 기능
- 게임이 구동되는 플랫폼에 대한 정보에 대한 깊은 접근으로 세심한 행동 가능
이전세대의 쉘과의 차이를 설명하면...
( 왼쪽이 이전 쉘의 특징, 오른쪽이 이번에 개발중인 쉘의 특징 )
- IE 브라우저 부품으로 게임화면 표현 -> 크로미움 (크롬 브라우저의 코어부) 브라우저 기반으로 게임화면 표현
- html을 exe로 포장하는 껍데기 (기능 별로 없음) -> html로는 할수없는 다양한 작업을 연동수행가능( node.js 기술 기반, 기능 많음 )
- exe쉘 부분을 고치려면 비주얼 베이직켜서 수정하고 컴파일이 필요 (귀찮음) -> 특정 xml파일을 아무 텍스트 편집기로 편집하면 다음 실행때 알아서 바뀜 (편리함).
- Windows 전용 -> '쉘' 한정으로 Windows/ Mac/ Linux 지원
꽤나 많은 차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창도 게임대회 출품작이 따로 있어서 많이는 시간을 들일 수 없으나, 터치스크린 기기의 보급에 힘입어, 코털브라더스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가져올수 있으리라고 기대합니다.
십수년을 한결같이 코털과 예진묘로 미는 그 순수하고 지속적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