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3 12:47

5차 비평

조회 수 551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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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우처럼님 M군과 O양의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만나는 장소나 캐릭터의 상태가 아주 재미있다. M탈모와 O탈모. 캐릭터 성격도 아주 개성이 있는 것이 분명한 사람들이다. 불 같은 미남과 미스터리한 미녀.

.

 지금까지 시우처럼님의 글 중 가장 덜 좋아하는 작품이다.

 여성 탈모는 찾기 힘들다. 다들 알아서 가리니까……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탈모가 없다는 오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본인이 조금 어렸을 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었고. 머리카락을 찰랑거리는 여성에게 품은 남자의 의심은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을까?

 모자를 쓰고 있는 여성에게 격분한 남성의 태도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조금 비아냥거리거나 시비를 거는 것이면 모를까 정말 때릴 것만 같은 박력이 느껴졌다. 그러나 소설에 일반 평범한 사람들만 나온다면 진행이 안되니 이해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여자의 태도도 이해하기 힘들다. 그런 이상한 사람이 초대한 티파티에 단번에 OK라니…… 정상인이 없는 소설은 읽기가 힘들다. 작가가 생각하고 있는 보통의 범주를 알 수 가 없으니 말이다.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은 특이한 화자이다. 화자는 온갖 것들에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세미나에 대한 견해와 중간 중간에 있는 것들이 그렇다. 물론 남자의 말이나 생각을 포함하고 있는 특이한 화자이기에 이해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이 화자는 분명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인물로 존재하진 않는다. 어려웠다.

 몇 묘사에서 과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APT라든지.

 

 

 건천하늘 피규어 To be 휴먼?

 

 전반부에 나오는 ‘안 지키고 마법사가 라는 구절 이해가 안 간다. 30인가 까지 동정을 지키면 마법사가 된다는 말은 알고 있다.

 일본은 싫지만 적어도 교복 스타일 만큼은 좋다. 로 수정하면 더 자연스러울?

 전문 용어 (모에, 마법사(?) 등)들이 나와서 독자층은 한정되어 있다.

 일본 tv를 틀면 바로 나올 듯한 너무 상투적인 캐릭터들과 이야기.

 

 내가 듣기에 안 좋은 소리를 먼저 해놓았냐 하면 이 작품이 좋아서 였다. 나는 건천님의 글을 이해할 수 있다. 오타쿠는 아지만 워낙 문화적인 배경이 넓고 깊기 때문에 영미 문학, 러시아 문학, 가리는 게 없다…… 그래, 나도 조금은 오타쿠……이기 때문이겠지. 이 글은 오타쿠 판별 글?

 이 글은 정말 자연스럽다. 지금까지 건천님 글 중에서 가장, 지금까지 내가 봐왔던 비평계 글 중 가장 자연스러운 측에 속한다. 그 자연스러움과 상투적인 캐릭터들이 몰입도를 급 상승 시켰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대신 기대감은 점점 반감……

 

 건망 그 때를 기억하고 있니?

 

 읽었을 때 느껴지는 순수가 좋았다. 글의 분위기가 통일되어 있다.

 그러나 짧은 글이 너무 긴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전체적인 완성도가 아쉽다.

 상투적이다. 근데 지금 돌이켜보니 애초에 주제가 그런 거였구나. 어느 정도는 상투적일 수 밖에 없겠다. 익숙하면서도 재미있게 쓰기를 요구하는 어려운 주제였다. 그것도 내가 싫어하는 보이 밑 걸……

 건망님도 나머지 비평계 사람들 글을 읽고 느낀 점을 써주세요. ㅋ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ㅋ.

 

 윤주 남으로 가는 신부

 

 더 자연스럽다. 잘 읽어진다. 묘사도 좋다. 내가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다. 그런데 워낙 자연스럽고 한번에 상상이 된다. 아주 굿이에요 굿.

 근데 이거 말고는 별로 할 말이 없다. 이 작품만의 개성은 부족한 것 같다.

 이번 1등은 윤주. 자연스러움의 킹왕짱.

 

 윤주님 1등 주는 거 처음인 듯

 만날 나 주느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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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윤주[尹主] 2011.07.13 17:12

     ㅋㅋ 그보단 제가 쓰는 글들이 전반적으로 다시 님 취향은 아니었나 보던데요^^

     로맨스가 될 부분이 없어서 별로 좋지 않은 평가 기다렸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요;


     시우님 글은 이번에 제일 비평하기 어려운 글이 될 거 같네요;; 다시 님 말마따나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라 비평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남의 글 비평하려면 이해와 애정이 있어야 한대잖아요;;


     일단 편한 것부터 차분히 손 대봐야겠네요;;

  • profile
    시우처럼 2011.07.13 18:31

    음, 그렇군요.

    남자가 빈정이 상한 이유에 대해 제가 글을 쓰면서 의도한 건

    '모자를 쓴 여자' 때문이라기 보다는 '생머리의 여성' 쪽으로 초점을 맞췄는데 잘 안된 것 같네요. ;;

     

    다만, 제 생각으론 남자는 그저 그 모자 밑에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가 맘에 들지 않았던거죠.

    사실, 전문적인 식견이 없어서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약점을 공격 받았을 때 어떤 반응을 토해내는지에 대해선

    정상인에겐 뭘 그런거 가지고 화를 내지? 싶은 것들도 그들에겐 엄청난 정신적 타격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별거 아니지만 남자는 탈모 임상 시험 설명회장에 나타난 생머리의 여성이 눈에 거슬렸던거죠.

     

    그리고 화자에 대해서는 3인칭이긴 한데 객관적 시점은 아니고 그렇다고 전지적 시점도 아니고

    이런 시점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 ?
    다시 2011.07.13 19:35

     그 여성을 지칭 하는 것이지 생머리의 여성에게 화가 난 것은 잘 됬어요. 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정상인에겐 뭘 그런거 가지고 화를 내지? 싶은 것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일상처럼 표현된 것 같다는 말이었죠.

  • profile
    시우처럼 2011.07.13 21:17

    다시님,

    글 중간중간에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런 문구가 몇개씩이나 들어가 있습니다.

    주로 줄을 두칸 띄어쓰셨을때 그렇게 나오는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고쳐주실 순 없나요?

    소설로 글 올려주실땐 없는데 꼭, 감상과비평에 올려주실 때 저 문구가 나타나네요.

    어떤 워드프로그램에서 붙여넣기 했을때 나타나는 증상인 것 같은데...

  • ?
    乾天HaNeuL 2011.07.14 02:38

    오타쿠 판별 글 같이 대범한 건 아닙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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