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0 14:12

비평10차

조회 수 1026 추천 수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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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평10차 –벌써 10편 썼구나

 

 

 인원 충원이 시급하다,

 

건천하늘 눈이 내리던 밤

 

 이 정도 분량으로 정서적 공감을 일으키는 사람은 소설가가 아니라 마법사고 그 글은 주문 같은 거겠죠.

 

 본 미션의 2. 해당 이야기는 스토리 라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져야 한다. 이야기의 최절정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는 잘 하셨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금 분위기가 슬퍼야 하고, 거기에 더해서 이 부분이 정말 독자의 마음에 남도록 만드는 거죠.

 를 못하신 것 같습니다. 전에 MR. J 님이 6차 비평 때 쓰신 글에도 같은 말을 했었는데요. 이야기는 없고 사건만 있는 느낌. 이번에 그렇습니다. 이번 글이 더 심해요. Mr. J 님은 약간의 이야기는 있었는데 여기는 완전히……. 정서 공감이라면 독자가 몰입을 해야 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결말부 사건만 있어서는 몰입하기가 힘들죠. 물론 이번 글을 어떤 문학적인 기술로 평가한다면 지금보다 높은 평가가 가능하겠지만 저는 편집장이 아닙니다. 기술 잘 모르고요. 한 사람의 독자로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늘님 비평계에서 하는 거의 마지막 글인데(돌아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더해서

 독창성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늘님의 개성도 잘 느껴지지 않았고요. 하지만 이 한 장면에 어떤 독창성이 들어간다면 그 글은 글 같아 보이지도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시로 본다면 가능해도 소설로는요.

 

 

 윤주 유리창

 

 지난번 거울에 이어서 유리창……. 의미심장하네요. 자신을 보여주는 거울과 남을 보는 유리창. 유리창을 통해 상대방을 아무리 따라 해도 결국 둘은 다르다? 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윤주님이 제 취향의 글을 써주시다니……. 감사할 따름.

 

 네 번째 문단이 너무 아쉽습니다. 힘을 주신 부분 같은데 거기서 몰입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파묻혀 있었다. 에서 끝났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아요. 이미지에 해설까지 제시하면 좀 주절주절 그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재미있는 이야기죠. 상대방에게 준 피해를 나도 따라 입는다. 그것도 스스로……. 그런 재미있는 이야기에 특이한 설정까지 들어가 조금 의아했습니다. 오히려 남녀커플 이었다면 소정이 하는 말(너는 몰라! 류)에 무게가 더 갔을 것 같아요. 유리창 이미지는 부서지기 쉽다는 점에서 사용하신 것 같은데 ‘아무리 서로 사랑해도 결국 우리는 다른 개체로 존재함 이라는 의미의 경계로써 사용했다면, 물론, 지금 글에서도 이 의미를 찾을 수 있지만 마지막 부분 어쩌면 우리는 ~. 문장에서 다시 또 해석을 추가하셨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해봤어요. 그 해석은 미션을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도 생각합니다. 내면 심리를 묘사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그 부분은 수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연제가 떨어지기 전에 유리창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든지 이런 식?

 글은 충분히 섬세하지 않나? 여성적인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본 필체가 그러신 것도 같지만.

 

 이번에 제가 정말 좋았던 부분은 몰입도 인데요. 격한 감정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인물 설정도 개성이 강해서 지루한 부분 없이 쭉쭉 읽을 수 있었습니다. Tv드라마를 보는 기분이었어요. 우울하지만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개인적인 생각인데, 어떤 레즈비언에게 기자가 ‘왜 여자를 사랑하십니까? 라고 물으니 ‘사랑하고 보니 여자였다. 대답했다고 말한 것이 기억나……. 기는 개뿔 언제나 생각하는 구절입니다. 그런 구절의 느낌을 이 글을 읽고 받았어요. 동성 연인이지만 그 부분을 부각시키고 이상한 사람으로 묘사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미친 연인으로 다루신 부분이 좋았습니다.

 

 

 

 1등은 윤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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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윤주[尹主] 2011.09.20 16:45

     ...인원수가 너무 적긴 하네요;


     확실히 아무리 닮으려 해도 서로 다름, 을 이야기하려면 남녀 커플이 더 나았을 거 같네요. 여자 - 여자 커플을 쓴 건, 평소보다 섬세한 표현을 쓰고 싶었던 이유였지만, 남자 - 여자 커플이었다면 히스테리적인 대사들, 생각들을 충분히 못 살릴 거 같아요; 만일 이야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캐릭터의 성별을 바꾸어야 한다면 누가 남자가 되어야 할까요? 쉽게 판단이 서지 않네요...


     네 번째 문단은 처음 쓸 때 단숨에 적어내지 못한 부분이네요. 파묻혀 있었다, 로 끝내긴 좀 아쉽고, 지금보단 더 짤막한 해설이 한두 문장 정도만 붙어 있는 편이 더 깔끔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ㅎ


     '어쩌면 우리 사이는', 이후에 갑자기 시점이 바뀌기 때문에 어색하게 느끼셨던 거 같네요; 쓰고나서 고민을 했지만, 실험 겸 해서 그대로 적어봤습니다. 그 이전 문단이 3인칭이지만 내면 심리로 들어가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어쩌면 잠깐 시점이 바뀌어도 어색한 느낌 적지 않을까 기대해 봤어요 ㅎ 역시 시점을 통일하는 편이 더 나았었나 보네요;


     주제 부분은 다시 님께서 생각하신 그대로입니다. 유리창은 '깨어지기 쉽다'는 의미로 썼고, 깨어지고 나면 생기는 파편에서 자연스레 '서로 다른 존재'라는 의미를 떠올렸어요.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계가 깨어지기 쉽다'라고 바꾸어 썼고요. 부서지기 쉬운 관계 = 결국 다른 개체이지 않겠어요? 심하게 비약한 감도 있지만요;;


     비평 감사합니다. 예상외로 일찍 올리셔서 깜짝 놀랐네요;

     그럼 저는 언제나처럼 주말즈음 해서 올릴게요^^;

  • ?
    다시 2011.09.20 23:14

     시점 불일치 보다 내용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요

    유리팡은 둘 모두에게 의미있는 것이잔하요 근데 뜬금없이 그런 견해가 나와서 그렇게 느꼈어요. 

    '저 유리창에 그렇게 됬지.' 정도 고리가 있었으면 어떘을까? 싶어서 적어봤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죠 ㅋㅋ 저는 묘사를 싫어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연제가 남자로..

  • ?
    乾天HaNeuL 2011.09.20 17:47

    적긴 적다.... 알아서 충원하시길 바람... ㅡ,.ㅡ;


    그나저나 역시 제일 뒷 파트로만 잘라다 놓았으니... 장편의 일부. 한계가 보입니다. 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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